님, 안녕하세요~

서울대 문화예술원의 네번째 뉴스레터입니다. 2월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학교는 아직 방학 중이라 조용하지만 파워플랜트는 연이은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매번 다른 형식, 다른 주체가 공간을 채워왔는데 다음 행사는 또다른 접근을 시도합니다. '하나의 수업을 스케일업' 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저희도 자못 궁금합니다. 

문화예술원은 어떤 문화를 다루어야 하는가? 어려운 질문이고 또 지속적으로 탐구할 주제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연결, 그리고 순환'의 현상입니다. 2023년 문화예술원은 개별 문화의 특징을 가로지르는 키워드로 '순환성Circularity'을 던져봅니다. 그리고 이를 논의하는 첫 포럼을 3월 3일에 개최합니다. 세 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순환의 궤'를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네트워킹 리셉션(with DJing)이 있습니다. 

트랙 1: 창작의 자양분(Nurturing Creative Minds)
교육, 산업, 문화계에서 시도하고 있는 창작자 인큐베이팅 사례를 토대로, 창작자 간의 네트워크와 지식, 자본, 전략의 순환을 탐구 (좌장: 김은미 교수)

트랙 2: 미래의 사회-생태계 (Socio-Ecosystem of the Future)
예술 분야별 순환, 예술과 예술 바깥의 문화로 매개되는 다양한 생태 영역에 대해 탐구 (좌장: 김홍중 교수)

기술에 관한 존재론적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을 포함한 다종 생명체와 사물의 공존을 상상하는 기술 견인자로서의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 (좌장: 강재호 교수)

파워플랜트에서 열리는 네트워킹 리셉션 및 레이브 파티.

이 멋진 포럼은 MMCA의 이지회 큐레이터가 구상해 주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놀이입니다. 프롬프트는 'post-apocalyptic rural landscape with sparse nature reclaiming an abandoned nuclear powerplant, rotoscopy with soft cell-shading, stained-glass ultra-intricate pattern, psychedelic, stylized, eerie, gloomy, foggy --test --creative --upbeta' 입니다. Midjourney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문화예술원이 준비한 행사와 문화력의 시대를 준비해 가는 과정을 계속 공유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