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화예술원의 열 아홉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오늘은 꼭지가 많습니다. 이번 토요일 진행될 '암페어:전자음악페스티벌'은 개강의 긴장을 풀고 한학기를 버텨낼 vibe를 만들어 드릴겁니다. 그리고 어제 진행된 노먼 포스터의 행사 이야기, 라이터스쿨 졸업식 등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암페어!

   

   국내 최초·유일의 전자음악 페어 '암페어Amfair'가 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무대륙, 탈영역우정국, 홍대앞 대안공간 등에서 주로 열렸었는데 이번에는 떠오르는 힙플레이스,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에서 열립니다. 암페어Amfair란 전류를 측정하는 단위인 암페어Ampere와 박람회의 뜻을 가진 Fair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일렉트로닉 뮤직 라이브와 마켓이 결합된 전자음악축제입니다. 우리가 듣는 모든 음악이 전자음악인 지금, 메인스트림에서 주로 소개되는 EDM, K-pop 장르를 넘어, 보다 다양한 일렉트로닉 음악의 면모를 선보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윤상, 캐스커 등 전자음악계의 레전드부터 처음 공연을 선보이는 신진 음악가들까지 한국 전자음악의 과거와 미래를 포괄하는 쇼케이스와 강연이 제공되며, 일렉트로닉 씬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마켓이 진행됩니다! 멋진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쇼케이스 아티스트 (10 Artists)
문수 moonsu / 리비게쉬 Livigesh/ 더 글래스 The Glass/ 휘 HWI/ 김도언 Kim Doeon/
텐거 TENGGER/ 오딘 oddeen (with 이지마인드 Easymind)/ 워나 Wona/ 넷갈라 NET GALA/ 시스타일 systile

토크 프로그램
노이스(윤상X이준오) Nohys(yoonsangXLeeJunoh)

마켓 부스 (20 Booths)

KONTRAJELLY 콘트라젤리 / Holocene Electronics 홀로씬 전자 / seoulartcrews 예술의잔당 / Ringo Shop 링고 샵 / khc/moribet 🪼🪼🪼 / guinneissik 기나이직 / TENGGER 텐거 / DESHELTER 디쉘터 / Hue Live 휴라이브 / Helicopter Records 헬리콥터 레코즈 / Soundsupply_service / No Slack Records 노슬랙 레코즈 / Extra Noir 엑스트라 느와르 / 북부 소상공인 연합 / Lost Air 로스트에어 / QH(QuispiamHabilis) / Neutune 뉴튠(주) / DWYWD / Amfair 암페어

■ 일시 : 2023년 9월 9일(토) 12:00 ~ 22:00
■ 장소 :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 (68동)
■ 무료입장 및 기념 CD 증정 (한정수량)
■ 타임테이블 및 더 많은 내용은 인스타그램(@powerplant.seoul)로 오셔서 확인하세요!

  어제 진행된 '노먼 포스터, 학생들과 대화하다'는 300명의 현장 관객, 하루만에 2천회의 동영상 뷰를 기록하며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질문에 지혜가 담긴 답을 고민하는 그의 눈빛, 입술, 그리고 표정이 50분 내내 대형 LED 스크린에 가득찼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노먼 포스터가 파워플랜트에 대해 언급했는데...

   

"... Incidentally, this is just such a great space for a gathering very unexpected wonderful example of recycling, and the ultimate exercise in sustainability is recycling building rather than tearing down and and starting again so congratulations, whoever was behind this initiative."

"... 덧붙여, 이 곳은 오늘 같은 모임을 위한 훌륭한 장소이네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훌륭한 공간 재활용 사례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보다 지속가능함을 보여주는 궁극적인 실천입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이런 결정을 한 분에게 축하드립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전체 동영상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8월 31일에는 서울대와 민음사가 공동 진행한 라이터스쿨 1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장강명 리더작가의 열정으로 수업은 늘 정해진 시간을 넘겼고 20명의 수강생들은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풍부한 경험을 했습니다. 수강생들이 깜짝 마련한 선물과 케익을 전달하는 장면을 보며 하나의 '글쓰기 근거지'가 마련되었음을 알아챘습니다. 수강생들은 9월 15일에 최종고를 제출하며 민음사는 꼼꼼히 리뷰한 후 '릿터'잡지에 선별해 실을 예정입니다. 

  문화예술원이 NFT를 도입했습니다. 시작은 입장객 콘트롤을 위해 사용됩니다. 종이 티켓을 인쇄하거나 QR코드를 찍는 대신 NFT 토큰을 구입하고 제시하면 편리한 입장과 행사들에 대한 기록이 가능합니다. 향후 작가와의 소통, 부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문화예술원 커뮤니티' 인프라로 활용하려 합니다. 이번 NFT 작업은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의 Klip서비스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몇 개의 토큰을 모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