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화예술원의 열 다섯번째 뉴스레터입니다. 이번 주에는 오늘 진행되는 '퍼밋 리비짓'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에 시작되는 '오혁 x 버스데이' 행사와 학생 공모전, 그리고 라이터스쿨 이야기를 전합니다. 

   < ISAAC >展은 중력, 속도, 시간 등의 보편적 과학법칙 속에 내재된 인문철학적 메시지를 예술적 체험을 통해 전달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젝트로 의 첫 번째 전시이며, 미디어아트 레이블 VERSEDAY와 뮤지션 오혁의 협업 전시입니다.

   기억의 찰나성과 불특정성을 아이작 뉴턴의 역학 법칙을 통해 표현한 전시 공간은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한 아이의 놀이터입니다. 높이 8m에 달하는 대형 LED와 거대한 수면에 반사된 영상 속 추억의 물건들은 등가속 운동을 반복하며, 그네를 탄 관람객과 미묘한 물리적 긴장관계를 형성합니다. 수면은 영상 속 오브젝트 위치와 소리의 진동에 따라 잔잔한 동심원 파형을 만들어 반사된 LED 영상의 이미지를 해체합니다. 압도적 크기의 영상과 몽환적인 사운드, 물에 반사된 이미지들이 그네라는 놀이 체험과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명상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그네를 타는 나는 마치 꿈을 꾸듯
커다란 미디어 저편에서 날아왔다 침잠하는 기억들을 마주한다
시간의 무게
움직이는 것은 나인가, 우주인가, 시간인가,
그 중심은 여기인지, 기억인지, 너인지

추억의 오브제가 미지의 공간 같은 미디어 수면 위로 살짝 올라왔다가 다시 심연으로 빨려 들어간다. 
영상을 반사하는 바닥의 수면은 소리의 진동을 담아 일렁이며 맺힌 추억의 상들을 해체한다.

   4월 7일에 진행되었던 PERMIT의 레이브 공연이 다시 열립니다. 오늘, 7월 7일 금요일에 진행되며 이번에는 실내와 야외 두 개의 스테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저녁 8:30에는 리스닝 워크샵이 진행되며 본 행사는 9:30에 시작됩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및 여러 채널로 홍보가 되어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기대됩니다.

   학기 중 기획했던 학생들의 과제/개인 프로젝트를 보완하고 발전시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5팀을 선정하여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제작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예산과 리소스 부족으로 프로토타입에만 그쳐야 했던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필드 트립을 통한 실무적 인사이트와, 교내외 전시/발표회에서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예술 + 기술 + 인문학]의 장르적 융합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글이 아닌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만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선정된 팀은 관련 분야 멘토 1~2인을 배정받아 프로그램 중 세 번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격주마다 타 팀들과의 자유로운 피드백을 교환할 수 있으며, 교내 법률 상담/프리랜서 협업과 같은 지원을 활용하여 완성도를 보강할 수 있습니다. 후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에서의 전시/발표는 물론, 교외 공간에서도 결과물을 공유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온라인 설명회: 7월 14일(금) 12시 
모집 대상: 서울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
모집 기간: 7월 6일~19일 18시
선정 발표: 7월 26일 18시
자세한 내용: https://shorturl.at/awzG2
문의: 문화예술원 이재은(Jane.lee.09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