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음악을 만들게 하고, 몸을 움직이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 학기 내내 '술탄오브디스코의 나잠수'가 학생들과 곡을 만들고, 모던플레잉의 김민주 선생님이 몸을 쓰는 법을 가르치고, 디자인과 이장섭 교수가 그리고 만들고 점유하게 하는 '원초적인 작업'을 하게 했습니다. 손 바닥 안의 디지털 세상에서 모든 것이 돌아가는 시대에 관절과 근육과 감각, 몸과 다른 사람을, 공간과 시간을 느꼈던 과정을 같이해 주세요.
<신체조형 Physical Graphic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미술대학의 ‘디자인기초1’ 수업은 미대생 뿐 아니라 일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각조형실험 수업입니다. <신체조형>은 움직임 워크숍을 통해 몸의 움직임과 표현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직접 작곡한 음악을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신체를 도구삼아 그래픽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조형실험이 음악, 움직임, 그래픽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표현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수업은 68동 파워플랜트에서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표현과 실험을 시도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수업의 영감을 준 공간 파워플랜트에서 전시합니다.
. 일정 : 6월 15일 (목요일) - 6월 19일 (월요일)
. 장소 : 68동 파워플랜트
. 오프닝 : 6월 15일 목요일 오후 5시 / 신체조형 라이브 퍼포먼스
. 지도교수 : 디자인과 부교수 이장섭
. 공동지도 : 모던플레잉 김민주, 아티스트 나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