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대학하면, 우리는 MIT의 미디어랩이나 스탠포드의 D.School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감각 있는 학생들은 이미 북유럽 핀란드의 '알토대학'을 알고 있습니다. 10년간의 학제간 실험(
IDBM: 디자인- 경영- 기술 복합과정)을 거쳐, 2010년에 헬싱키 공과 대학교(1849년 설립), 헬싱키 경제대학교(1904년 설립), 헬싱키 미술 디자인 대학교(1871년 설립)들이 합병하여 알토 대학교를 만듭니다. 100년이 넘은 학교들이 합친다는 건 엄청난 결정입니다. 이는 과학, 기업, 예술분야들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느낀 핀란드의 결정이며 많은 기업들이 교육에 직접 참여합니다. 학교의 이름은 핀란드의 국민디자이너 알바 알토에서 따 옵니다. 핀란드의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받은, 자연스럽고 수려한 곡선과 재료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Otaniemi에 있는 대학의 주요 캠퍼스 대부분을 디자인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예술을 매개로한 융합을 고민하는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은 알토대학과 협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Radical Creativity at Aalto University'
이번 목요일 Tuomas Auvinen 알토대학 예술학장의 서울대학교 강연 제목입니다.
“Aalto is the global thought leader in transdisciplinary creativity offering radical perspectives to shaping the future. Aalto is known for its experimental and transdisciplinary research and education, and for celebrating learning from failures. Radical creativity is one of the three cross-cutting approaches in our living strategy. Over the next years, we will invest in developing creative mindsets, capabilities, processes and spaces that support radical creativity at Aalto University. Aalto is also attracting an increasing amount of students, faculty and staff, and an increasing amount of public visibility and debate on creativity.”
+ 알토 대학에는 구성원들이 다같이 모이는 장소에만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각자의 방 안에 커피포트가 없다보니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땐 열린 공간으로 나와야 합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마주치고, 커뮤니케이션 하게 되는데 우연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이디어가 '나오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일시: 2023. 06. 08. (목) 오전 10시-12시
장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49동 디자인연구동 322호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